안녕하세요, 네라도라 입니다.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으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다름이 아니라 활동에 관해서 인데요, 제가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어요.2019년을 맞고 고등학교를 준비하면서 느낀 게 많아요. 일단 중학생 때보다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고,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이제는 학업에만 온전히 충실할 때가 온 것 같더라고요.그래서 오랫동...
그러나 자꾸 접어놓았던 생각이 제멋대로 펼쳐져선 집중을 못하게 했다. 오죽하면 현식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올까."일훈아, 너 무슨 일 있어?""아니? 없는데...""얼굴에 고민있다고 써져있어.""....""넌 나 속일 생각 추어도 하지 마라. 씨알도 안 먹히니까."또 당했다는 분함에 일훈이 뚱해지자, 현식은 하하하- 웃으며 그를 어르고 달래 무슨 일인지 들...
W.네라도라 그 말은 곧 내가 더 이상 편한 상대가 아니라는 말인 걸까.그때 의사가 다시 성재와 일훈 쪽으로 걸어왔다. 진통제와 수면제를 같이 넣었으니 조금씩 졸려올 거라고 했다. 그 말에 성재는 제 왼쪽 팔을 내려다 보니 팔이 접히는 부분에 링거의 바늘이 꽂혀있고, 그새 주변이 퍼렇게 변해 있었다.병원에서 잠들고 싶지 않았던 성재는 일훈의 집으로 향했다....
W.네라도라 며칠 전부터 눈에 띄는 애가 생겼다.전학온 지 얼마 안 된 애라 망할 담탱이가 반장인 나를 그 애의 바로 옆자리에 앉혀놓곤 모르는 걸 잘 알려주라고 부탁했다. 사실, 얼떨결에 반장을 맡게 되어서 딱히 사명감 같은 게 불타지 않는다. 다만 시키는 거는 하기 싫더라도 하는 버릇이 있어서 결국 그 애를 분석하기 위해 사소한 것까지 관찰하기 시작했다....
W.네라도라 "너 진짜 따뜻하다. 나 누워도 돼...?""....""눕는다? 대답이 없으면 긍정의 의미라고 네가 그랬다? 기억하지?"성재가 긍정의 대답을 했다고 합리화 시키곤 그의 옆구리 위에 머리를 올린다. 포근한 털의 감촉이 뒷목에 느껴졌다. 따뜻한 햇살도 쬐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져 그대로 눈을 감은 채 서서히 잠에 빠져든다.-합리화를 열심히 해봤지만 ...
W.네라도라 "어떤 여자가 나한테 말 걸었어. 지옥 속에 살으라고.""....""비투비 멤버들한테도, 알파 멤버들한테도 미안해서 좀 더 깊은 지옥에서 살면, 그 때엔 죽을 수 있을까?"씁쓸히 웃으며 말하지만 너덜너덜해진 가슴까지 숨길 순 없는 노릇이었다. 일훈에겐 다 보였다. 아파본 사람이 비슷한 아픔을 더 빨리, 잘 알아본다 그랬다.일훈이 어릴 때 그의 ...
W.네라도라 친구로서 좋다고 늘 하던 뻔한 고백을 할 참이었다. 딱 1시간 뒤, 종이 치면.그러나 그의 소중한 계획은 겨우 암에 바스라지고 말았다. 창섭과 집으로 가던 도중 갑자기 복통이 오는 바람에 이 악물고 참아내며 친구와 약속이 잡혔다며 급히 창섭을 택시에 태워 먼저 보낸다. 그리고 차가 멀어지는 걸 보며 찬 바닥에 주저앉는다.또이다. 또 칼로 쑤시는...
W.네라도라 밥을 대충 먹고 소파에 앉아 창문을 살짝 열어놓은 채 밖을 내다보면 지나가는 차들이 너무 지루하다. 다 똑같아 보이고, 그 차들을 탄 난 그새 다시 그 날 밤으로 돌아간다. 바람이 너무 찼던 그 날 밤의 차안은 열기가 가득했다. 눈을 꾹 감고 회상한다. 더 전으로, 조금만 더 전으로. 다들 밝게 웃어보였던 그런 날들로.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
W.네라도라 "누나.""응?""있지,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내가 늑대라는 걸 고백하면 그 사람은 날 떠날까?"-보름달이 밤하늘을 가운데에서 세상을 환하게 비출 때 내 눈앞에선 달의 표면색을 뒤집어 쓴 한 마리의 늑대가 보였다. 그의 기이해야하는 모습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이상하리만치 아름다웠다.살 색 가죽을 덮은 생물체가 회색 털을 덮은 생물...
W.네라도라 손이 허전해진 창섭은 방금 전 제 손으로 파고들던 한기를 다시금 쓰다듬고 있다. 더불어 성재의 눈빛까지. 갑자기 몸이 부르르 떨리며 저릿한 느낌이 든다."이리 와. 머리 말려줄게.""...."그에 아무말 없이 성재의 앞으로 가 앉아선 가만히 머리를 맡겼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바람이 적당한 세기로 머리카락 사이를 스치니 편안해진다. 그러나 ...
W.네라도라 "야, 너 어제 내 옆에 누워서 잤지?""응.""나 잘 때 무슨 말 하지 않았냐?""아니?""그래? 잠결에 네 목소리 들은 것 같은데..."들렸나 보네... 하긴, 이창섭이 잠이 많긴 해도 깊게 자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니까. 어쩌면 그래서 잠이 많은 걸 수도.아니, 근데 어젯밤 내 목소리를 들은 건 들은 건데 왜 이 놈은 우리의 아침식탁에 같이 ...
W.네라도라 성재는 여전히 눈도 못 마주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에 창섭은 뭔가 이상한 낌세를 눈치 챈 건지 의심의 눈초리로 그를 보다 입을 연다."육성재.""왜.""너 귀 완전 빨개.""....""너 어디 아픈 거야? 아니면 뭐 걱정이라도 있어?""그런 거 아니야.""뭐가 아니야. 딱 티나는구만.""....""귀 막는다고 될 일이냐? 뭔데. 무슨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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